
이들은 다른 사람보다 무척 약하게 태어나지만, 좋은 향기가 나 사람에게 쉽게 호감을 사곤 하며, 일정 해를 지내면 해로부터 기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윤해 : 인간의 형태에 어린 식물의 싹이 자라있다. 싹이 나는 자리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손등이나 팔과 다리, 등 정도가 보편적이다.
땅. 정확하게는 흙과 직접적으로 닿거나 흙내음을 맡는 것을 좋아하고, 같은 풀과 꽃, 나무 등에 둘러쌓여 있기를 고집하며 몸에서 나는 향을 조절하지 못한다.
단해 : 어린 식물의 싹이 자라 조금씩 면적을 넓혀가며 잎이 되고, 후반에 들어서는 봉오리가 자라나며,
종류에 따라서는 신체의 일부를 감싸거나 달라붙어 자리를 잡기도 한다.
여전히 자연에 붙어있기를 고집하지만 조금씩 실내의 생활에 익숙해지며 태양으로부터 기운을 얻는 법과 향을 감추고 풍기는 법을 배워간다.
슬해 : 몸의 식물에서 자란 봉오리의 꽃이 피어난다. 자라난 식물의 모습을 감추거나 숨기는 법을 배우지만 오랜 시간 유지하지 못하며, 향의 조절에 더욱 능숙해진다.
하해 : 자라난 식물을 보이지 않고서 신체 어딘가에 문신처럼 그려두거나 반지, 목걸이, 귀걸이와 같은 장신구의 형태로 바꿔둘 수 있다.
태양으로부터 기운을 얻는 법을 완전히 익혀 맑은 날에는 언제나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고, 향의 조절이 완벽해진다.
겸해 : 성장이 끝나 외모가 고정되어간다. 인간의 몇 배에 달하는 오랜 시간을 살아감에도 더 늙지도, 약해지지도 않은 채 오랫동안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
밤해 : 오랜 시간을 지내와 끝을 준비하고, 맞이하며 멈추었던 외관의 시간이 다시 흘러 조금씩 늙어가고, 약해져 차츰 끝을 맞이한다.
